스케일링과 잇몸 치료, 언제 받고 어떻게 관리할까?

 

1. 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가 필요할까?

치아 건강은 단순히 치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는 심혈관 질환, 당뇨, 심지어 치매와도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스케일링을 제때 받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잇몸에서 피가 나서 무섭다’, ‘이가 시리다’ 등의 불편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2. 스케일링이 필요한 증상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스케일링 또는 잇몸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남
• 입 냄새가 쉽게 남
• 치아 사이에 음식이 자주 낌
• 잇몸이 붓거나 가끔 욱신거림
•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이 듬
• 치아 색이 칙칙하거나 치석이 눈에 보임

이런 증상은 치석이 잇몸 안쪽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3. 스케일링 적정 주기와 잇몸치료 간격

스케일링은 일반적으로 1년에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잇몸 질환이 있거나 치석이 잘 생기는 사람은 6개월에 한 번이 더 적절합니다.

잇몸치료의 경우는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잇몸이 붓고 피가 자주 나는 초기 치주염은 2~3주 간격으로 3~4회 치료를 받아야 하며, 중등도 이상의 경우에는 잇몸 절개 소파술 등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

 

4. 보험 vs 비보험 비용 비교(평균)

항 목	건강보험 적용 시(본인부담금)	비보험 평균 비용
스케일링(연 1회)	약 1~1.5만 원	약 7~10만 원
잇몸치료(초기)	1회당 약 5천~1만 원	약 2~3만 원
중등도 잇몸치료	약 1.5~3만 원	1회당 약 5~10만 원
잇몸 절개 소파술	건강보험 적용 가능 (환자 상태에 따라)	약 30~50만 원 이상

※ 치과마다 차이가 있으며, 비보험 시 비용 격차가 크기 때문에 진료 전 상담 필수.

 

 

---

5. 스케일링 후 이가 시린 이유는?

스케일링 후에 치아가 시리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스케일링으로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아 표면의 민감한 부분이 외부에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치석은 일종의 '덮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거된 후 일시적으로 민감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일반적으로 2~3일 안에 증상이 완화됩니다. 시림이 계속된다면 불소 도포나 민감성 완화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6. 스케일링 / 잇몸치료 시 주의사항

• 시술 전후 2~3시간은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음
• 시술 후 1~2일은 뜨겁거나 찬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함
• 칫솔질은 부드러운 칫솔로,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음
• 스케일링 당일에는 금연, 금주 권장
• 정기 검진으로 구강 상태 확인 필수

---

7. 치아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 하루 2회 이상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
• 치실이나 치간칫솔 활용
• 단 음식을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 섭취
•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
•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구강검진

---

 

추가 팁

▷시림이 오래간다면 불소 코팅제를 치과에 요청하거나, 시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해 보세요.
▷ 피가 나서 스케일링을 못하겠다’는 건 오히려 잘못된 생각입니다. 피가 나는 건 염증이 있다는 신호이며, 바로 그럴 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최근에는 레이저 스케일링 등도 도입되고 있어, 시림 증상이 걱정된다면 상담 시 미리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집 : 스케일링 중 이 시림 증상의 원인

 

1. 치경부 마모증 또는 치아 뿌리 노출

스케일링 기구(초음파 스케일러)가 치아 표면을 진동시킬 때,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시멘트질)가 노출된 부위에 닿으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치아 뿌리 부분은 법랑질보다 얇고 신경에 가까워서 자극을 더 예민하게 느낍니다.
특히 아래 앞니나 어금니 바깥쪽은 잇몸이 많이 내려가 있어서 시림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2. 치아에 미세균열이 있는 경우

보이지 않는 수준의 미세한 금(마이크로 크랙)이 치아에 있을 경우,
초음파 진동이 그 부위를 자극하면서 짜릿하거나 시린 느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3. 이미 민감한 치아 구조

사람에 따라 치수(신경 조직)가 치아 바깥쪽 가까이 위치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은 동일한 시술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찬 공기나 찬 물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스케일러의 냉수 분사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

 

4. 스케일러의 물줄기와 진동 효과

초음파 스케일러는 진동뿐 아니라 고속의 미세 냉수 분사를 동반합니다.
이 물줄기가 치아의 노출된 상아질 미세관을 자극해 ‘찌릿한’ 시림을 유발합니다.
이는 특히 치아에 균열, 상아질 노출, 마모가 있는 경우에 심해집니다.

---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

• 시술 전 민감한 부위가 있다면 치과의사에게 미리 알릴 것
• 민감성 치약(예 : 센소다인)을 2주 전부터 사용해 치아 감각 둔화
• 치아 코팅제나 불소도포 시술 요청 가능
• 스케일링 직전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음 (민감한 환자 한정)

---

 

요약하면,
치아 뿌리가 노출되었거나, 상아질이 드러난 상태에서 초음파와 냉수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정상이 아니라, 민감한 치아에서는 충분히 흔하게 나타나는 반응이고, 보통은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마무리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는 단순한 미용적 관리가 아닙니다.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건강 습관입니다. 1년에 한 번, 잊지 말고 치아 건강을 챙겨봐요. 작은 습관이 평생의 치아 건강을 지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5년 하반기 달라지는 정책들 / 모든 변화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