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아시아여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 블로그는 쿠키를 활용한 제3자 광고를 포함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참고해주세요.

방콕에서 만난 진짜 태국 / 수상시장부터 뱀쇼까지, 현지 대학생과 함께한 3박4일 여행
세계여행/아시아여행2025. 7. 8. 17:52방콕에서 만난 진짜 태국 / 수상시장부터 뱀쇼까지, 현지 대학생과 함께한 3박4일 여행

태국 방콕, 이름만 들어도 이국적인 열기가 가슴을 뛰게 하는 도시다. 유럽 대륙을 횡단한 1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아테네에서 귀국길에 동남아 여행의 일환으로 잠시 들른 방콕은 뜻밖에도 또 하나의 인생 이야기를 만들어준 도시였다. 그것도 단지 풍경 때문만은 아니다. 공항에서 만난 한 태국 대학생이 내게 건넨 친절과, 그와 함께한 3박4일 동안의 여행은 방콕을 낯설지만 따뜻한 도시로 남게 했다.※ 가루다 : 인도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 신조(神鳥). 힌두교의 삼주신 중 하나인 비슈누의 탈것이며, 데바 신족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신으로 취급될 때는 힘과 용기의 신으로 여겨진다.(출처 : 나무 위키)아테네에서 시작된 방콕 여정6월 하순, 나는 아테네에서 비행기를 타고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더위와 피로가 ..

[중국]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다오(海南岛, 해남도),  싼야(三亚)에서 보낸 2박 3일 힐링여행
세계여행/아시아여행2025. 6. 29. 20:18[중국]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다오(海南岛, 해남도), 싼야(三亚)에서 보낸 2박 3일 힐링여행

중국 최남단 섬 '하이난다오'의 대표 휴양지, 싼야. 그곳에서의 이틀 밤은 지친 삶에 쉼표를 찍기에 충분했다.흐린 하늘 아래 펼쳐진, 조용한 낙원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岛, 해남도), 싼야(三亚). 여름날의 무더위를 피해 남쪽으로 떠난 짧지만 짙은 휴양의 시간.샹하이에 머물고 있던 나는 한국에서 온 외이프를 상하이 공항에서 조우한 다음, 곧 바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하이난다오는 흐린 날씨였다. "바다에 들어가야 하는 데 이렇게 흐리면..." 괜한 걱정을 했다. 오히려 더 부드럽게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강렬한 햇빛은 없었지만, 덕분에 화상 걱정 없이 온전히 휴식을 누릴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땡볕 아래에서 고생 좀 했을 것이다. 왜 싼야였나? 하이난다오는 이번이 ..

[내몽골] 퉁랴오(通辽) 자유여행 / 초원 도시에서 만난 내몽골의 사람들
세계여행/아시아여행2025. 6. 20. 00:01[내몽골] 퉁랴오(通辽) 자유여행 / 초원 도시에서 만난 내몽골의 사람들

중국 내몽골의 초원 도시 퉁랴오 자유여행 가이드. 시라무런 공원, 랴오허강, 커얼친 사원 등 현지 명소와 맛집, 힐링 풍경을 경험한 2박 3일 여행기."도시와 초원이 공존하는 내몽골의 숨은 진주, 퉁랴오"초대받은 여행, 그리고 초원의 햇살장춘의 유수 대학교 세 곳을 견학하고, 지난 겨울 백두산 정상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던 중국인 대학생들을 재회. 회포를 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장춘을 떠난 기차는 붉은 황톳빛 대지를 따라 북서쪽으로 달렸다.중국 윈난성 리장의 푸른 하늘 아래, 우연히 만난 내몽골에서 온 모자. 중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는 어머니와 함께 여행 중이었고, 그 학생은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해서 우리는 한참동안 진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에 대한 보답인지, "..

[중국] 저장성 우전(乌镇) / 영화 속 같은 수상마을에서의 시간 여행
세계여행/아시아여행2025. 6. 17. 06:30[중국] 저장성 우전(乌镇) / 영화 속 같은 수상마을에서의 시간 여행

영화 미션임파서블 촬영지, 우전 여행 / 상하이에서 당일치기로 만난 동양의 베니스 새벽 버스와의 약속, 잊혀질 뻔한 곳에서 만난 진짜 중국을 만나다."우전이라는 멋진 곳이 있는데 안 갈래?"상하이에서 만난 중국인 친구의 말에 나는 고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특별한 임무(?)로 상하이에 머물던 그가 추천한 곳, 우전(乌镇). 이름조차 낯선 이 마을은 상상 속 중국의 고대 수향(水鄕)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새벽 5시, 상하이 홍차오역에서 뿌연 눈을 비비며 탄 버스는 2시간 동안 저장성의 풍경을 스쳐갔다. 창밖으로 흐르는 논밭과 운하, 흙빛 기와집… 그리고 마침내 다다른 곳은 미션 임파서블 3>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그 마을이었다. "여기가 바로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곳이구나." 땀이 비 오듯 흘렀지..

[중국] 선양(沈阳, 심양) 여행기 / 퉁랴오의 여운을 품고, 고궁과 만두의 도시를 걷다
세계여행/아시아여행2025. 6. 15. 22:03[중국] 선양(沈阳, 심양) 여행기 / 퉁랴오의 여운을 품고, 고궁과 만두의 도시를 걷다

“정대광명(正大光明)”의 고궁, 그리고 거리 위의 여름 과일 퉁랴오의 여운을 안고, 선양으로 내몽고 퉁랴오에서의 다섯 날은 낯설지만 정겨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초원과 흙길, 그리고 사람들의 소박한 웃음을 뒤로하고 나는 기차 침대칸에 몸을 맡겼다 .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은 점점 흐릿해졌지만, 퉁랴오의 넓은 초원과 푸른 하늘은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선양(심양) 행 기차에서 만난 부녀 여행자와 어떤 총각과의 우연한 대화는 이번 여행에 특별한 추억을 더했다. 우리는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다. 모두 목적지는 달랐지만, 어딘가 공통된 이유로 길 위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선양에서는 뭐 할 거예요?"라는 그들의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독립군 의병들의 흔적을 찾으려고요. 그리고 라오비엔쟈오..

[중국] 한여름, 베이징의 오래된 골목에서 시간을 거닐다
세계여행/아시아여행2025. 6. 12. 07:10[중국] 한여름, 베이징의 오래된 골목에서 시간을 거닐다

첸먼가도와 다실란 거리에서 마주한 옛 베이징의 정취 무심코 찾은 골목에서 시간과 마주치다베이징의 여름, 도심은 이미 숨이 턱 막히게 더웠다. 땀이 맺힌 손에 얼음물을 들고, 뚜벅뚜벅 걷던 중…나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발길을 첸먼 거리(前门大街) 쪽으로 향했다. 처음엔 단순히 '심심해서'였다. 하지만 그 무심한 걸음이 인도한 곳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필름 세트 같았다. 회색 벽돌 건물, 전차가 다니던 선로, 복고풍 가게들과 고풍스러운 한자 간판들. 바로 여기가 다실란(大栅栏, Dashilan) 거리다. 여행 정보 요약▶위치 & 교통위치 : 톈안먼 광장 남쪽, 첸먼 지하철역 도보 5분주요 거리 : 첸먼대가(前门大街), 다실란(大栅栏), 톈탄가도(天坛街道)▶주요 볼거리첸먼 문루(前门箭楼) : 위풍당..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