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은 과일과 냉음식의 계절, 하지만 투석 환자에겐 ‘칼륨’이 문제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과일과 팥빙수, 냉면, 콩국수가 당긴다. 건강한 일반인이라면 별 고민 없이 편히 먹을 수 있는복숭아, 수박, 참외, 포도, 체리, 망고, 살구, 자두 등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과일이 많지만,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칼륨 함량”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투석 환자의 1일 칼륨 제한량은 보통 1500~2000mg 이하..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칼륨을 배출하지 못하고, 고칼륨혈증으로 인해 심장마비 위험까지 생긴다. 그렇다면 여름철 많이 먹는 과일과 음식 중 어떤 것이 혈액투석환자에게 안전하고, 어떤 것은 피해야 할까?아래 표를 기준으로 정리해 봤다. 여름 과일·음식 칼륨 비교표 (100g 기준, 혈액투석 환..

"신장이식, 기다릴 가치가 있을까? 현실과 확률을 따져보자"신장이식 수술, 과연 누구에게 가능한가? 혈액투석을 하며 불특정 기증자의 신장을 기다리는 일이란 얼마나 현실적인가? 이식 대기와 그 후의 삶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해본다. 혈액투석을 하면서 매주 수차례 병원을 오가며 살아간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는 "그래도 익숙하니 이게 낫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기회만 된다면 꼭 신장이식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특히 가족 기증자가 없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불특정한 뇌사자(타인) 신장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 과연 이식 수술을 신청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까? 필자의 가족 중 한 명도 혈액투석 환자다. 해서 신장이식에 대한 관심이 많다. 처음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투석을 시작하였을 때, 의사의 ..

“보양식도 조심해야 한다! 장어구이, 투석환자의 건강한 선택법”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보양식이 필요하다. 복날이 되면 삼계탕이나 염소탕, 보신탕(사철탕) 등을 많이 먹는다. 이런 류의 보양탕 외에도 몸이 허할 때, 한 번쯤 생각나는 보양식이 더 있다. 바로 고소하고 기름진 장어구이다. 친구들 모임을 장어구이 집에서 했다. 장어구이를 먹다보니 한 사람이 생각 났다. 나의 가족 중 한 명이 투석 환자다. 혈액 투석을 주 3회 정기적으로 해야 하니 특히 체력이 쉽게 떨어지기 쉬운 환자다. 비록 환자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본인의 보양을 이유로 장어를 떠올리기게 되는 데, 나는 장어를 먹다가 투석 환자인 내 가족 생각이 난 것이다. 해서 모임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투석환자가 장어구이를 먹을 때는 어떤 주의가 필요..

“여왕벌의 식사 vs 벌집의 방패 – 로얄젤리와 프로폴리스” 최근 건강을 위한 자연 유래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꿀벌이 만들어내는 로열젤리와 프로폴리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두 가지는 각각의 독특한 특성과 효능으로 다양한 건강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가격이 좀 비싸서 자주는 아니지만 필자도 몇 번 구입해서 복용해 보니 확실히 효과는 뛰어나다.우리가 꿀벌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꿀벌은 꿀 외에도 두 가지 놀라운 건강 자원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하나는 여왕벌의 힘이 담긴 로얄젤리, 다른 하나는 벌집을 지켜주는 천연 항균막, 프로폴리스다.이 작은 생명체가 만든 영양과 방어의 정수가, 오늘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자연 치유제로 떠오르고 있다. ◆ 로..

“계절 따라 달라지는 꿀의 향기 – 잡화꿀의 힘” 자연에서 수많은 꽃을 거쳐 탄생한 잡화꿀. 단일 꽃 꿀과는 다른 복합적인 향과 효능이 매력적이다.계절과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천연 꿀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봄이면 진달래, 여름이면 야생화, 가을이면 구절초.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달라지듯, 꿀벌이 모으는 꿀도 제각기 다른 빛깔과 향기를 지닌다.잡화꿀은 말하자면 꽃의 계절을 담은 꿀, 그 향과 맛에는 들판의 자유로움이 깃들어 있다. 쌉싸름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이 꿀은 단일 꿀이 줄 수 없는 특별한 풍미와 에너지를 전해준다. ◆ 잡화꿀이란?잡화꿀(multifloral honey)은 특정한 한 종류의 꽃이 아닌,들꽃, 야생화, 잡목림 등 다양한 꽃에서 꿀벌이 채밀한 꿀이다.계절, 기후, 지역에..

“쌉싸름한 단맛, 깊은 밤의 선물 / 밤꿀의 힘” 자연이 선사하는 달콤한 선물, 꿀. 그중에서도 밤꿀은 그 독특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한 색감과 쌉싸름한 향, 그리고 다양한 건강 효능까지 겸비한 밤꿀의 매력을 알아보자.나는 바쁜 하루를 마치고 따뜻한 차 한 잔에 한 스푼의 밤꿀을 넣어 마신다. 진한 갈색 꿀이 물에 스며들며 은은한 향이 퍼진다. 그 순간, 마치 깊은 산속의 조용한 밤공기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어 기분이 좋다.단맛이라기보다는 맛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이 꿀은 단순한 감미료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독이는 자연의 선물이다. ★ 밤꿀이란?밤꿀은 6~7월에 피는 밤나무 꽃에서 꿀벌이 채취한 꿀로, 다른 꿀에 비해 색이 진하고 향이 강한 쌉싸름한 특징을 지닌다.그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