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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798예술구, 공장에서 예술로 피어난 감성의 거리
힐링 여행/아시아여행2025. 6. 10. 07:10[중국] 베이징 798예술구, 공장에서 예술로 피어난 감성의 거리

태양이 작열하던 베이징의 여름은 엄청 더웠다.나는 자료수집과 작품구상을 위해 베이징에 1년간 머물던 시간을 틈타, 여러 번이나 이곳 798예술구(798 Art Zone)를 찾았다.작품을 만든다는 건, 결국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래서일까. 버려진 군수 물자 폐공장이 예술의 심장으로 탈바꿈한 이곳은, 내게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 공간이기도 했다. 798은 그저 숫자가 나열된 이름이 아니다.그 안에는 이곳이 태어나기까지의 역사, 아티스트와 도시가 공존하는 이야기, 그리고 산업과 감성의 교차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한 번의 방문으로 부족했다. 오래되고 낡은 하드웨어는 그대로 지만 소프트웨어가 수시로 바뀌는 곳이다. 왜 798인가?798이라는 이름은 그냥 붙여진 단순한 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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