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꿀팁] 세느강을 유람하며 만난 7개의 명품 다리 / 놓치면 후회할 감성 코스](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XwY5W%2FbtsOicryA7C%2FkCd9kBmjpkTLhlkk8O8Vkk%2Fimg.jpg)
"세느강 위를 흐른 시간, 파리의 다리에서 만난 풍경들"
파리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세느강 유람. 유람선 위에서 만나는 일곱 개의 상징적인 다리와 그 주변의 낭만적인 풍경, 역사적인 이야기들. 이번 글에서는 직접 경험한 유람선 코스와 여행 꿀팁, 그리고 감성 포인트까지 안내한다.
사실 파리 세느강은 몇 년 간격으로 여러 차례 다녀 왔건만 갈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아마도 세느강과 주변의 건물, 세느강을 건너는 예술적인 다리들과 여행객들의 조화로움에서 오는 느낌일 지도 모른다.
※ Tip : "세느" 또는 "센느( Seine River )"는 프랑스 식 발음, 영어나 한글식 표기는 "센" 강이라 한다.
파리 세느강 유람기 / 다리 위로 흐른 역사와 낭만
파리에는 무려 37개의 다리가 세느강을 잇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이 눈에 담아야 할 대표적인 7개의 다리는 각기 다른 시대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품고 있으며, 각기 다른 모양이다. 필자는 저녁 무렵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을 따라 흘러가며 이 다리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유람선 타는 방법과 비용
- 탑승 장소 : 에펠탑 아래 ‘Bateaux Parisiens’ 선착장에서.
- 요금 : 일반 유람선은 약 15유로, 디너 크루즈는 70유로부터(식음료와 좌석 위치에 따라 차등, 샴페인, 치즈 디저트, 커피, 와인 등)
-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밤 10시까지, 30분 간격 출발
- 소요 시간 : 약 1시간
야경이 멋진 저녁 시간대를 추천한다. 낮에는 에펠탑과 루브르, 밤에는 조명이 켜진 다리와 노트르담의 실루엣이 감동을 더한다. 연인끼리라면 샴페인 한 잔하며 디너 크루즈로 멋진 낭만을 즐겨 보는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억에 남는 세느강 7개의 다리
다리 (퐁, Pont) 이름 | 특징과 스토리 |
알렉상드르 3세 다리 | 황금빛 장식과 천사 조각으로 유명.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힌다. |
퐁뇌프(Pont Neuf) | 이름은 '새로운 다리'지만 실제는 ‘가장 오래된 다리’다. 루이 14세가 자주 거닐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건설 당시에는 가장 새로운 다리였으니..ㅋㅋ(*Neuf"는 '새로운'이란 뜻도 있지만 "아홉번쨰" 라는 뜻도 있다. 즉, "아홉번 째 다리"라는 뜻도 된다.) |
퐁데자르(Pont des Arts) | 연인들이 자물쇠 잠그는 곳으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철거됨. 예술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
퐁로얄(Pont Royal) | 루브르와 튈르리 정원을 연결하는 고전적인 다리. 프랑스 왕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
퐁마리(Pont Marie) | "연인이 키스하면 다시 파리에 온다"는 전설이 있는 다리. "파리에 다시 가고 싶지 않으면 여기서 키스하지 마라!" |
비르아켐 다리(Pont de Bir-Hakeim) | 영화 ‘인셉션’ 촬영지로 유명하며 에펠탑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 포인트. |
툴비아 다리(Pont de la Tournelle) | 세느강의 노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석양 명소. |
세느강 주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 노트르담 대성당과 생루이 섬(Saint-Louis)의 고즈넉한 풍경, 유람선을 타고 가면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인다.
- 길거리 악사들의 감미로운 음악 : 동전 이나 지폐 한 장 넣어주는 여유도 가져 보시길.
- 루브르 박물관을 지나며 느끼는 예술의 기운. 여긴 따로 가봐야 할 곳이니 슬쩍 기운만 느끼면 된다.
- 강변에 앉아 와인과 바게트를 즐기는 사람들. 나도 그렇게 해 봤는데, 꽤재재한 여행객이라 홈리스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그래도 낭만은 있었다.
먹거리 & 숙소 추천
- 강변에서 즐긴 길거리 크레페(3~5유로)
파리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여행 감성을 살려주는 메뉴다. 모양은 뻥튀기 비슷하다.
- 가성비 숙소:
- The People Paris Bercy (1박 40유로대 호스텔, 세느강에서 도보 15분) 배낭여행객에겐 제격인 곳이다.
- Hotel Le Compostelle (마레지구 근처, 100유로대 소형 호텔). 유스호스텔이나 민박을 즐기는 필자이지만, 장기 여행으로 좀 피로가 겹쳤을 땐 이런 데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끔 이용하기도 한다.
여행자 팁과 유의사항
- 소매치기 주의 : 유람선 주변, 다리 위 군중 속에서 소지품을 꼭 지킬 것. "절대 모르는 사람과 몸이 서로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
- 디너 유람선은 사전 예약 필수
- 다리 산책은 오후 늦게부터 해 질 무렵 추천
- 비 오는 날의 세느강은 또 다른 낭만. 저절로 나도 알 수 없는 샹송이 읖어진다.
마무리하며 / 파리의 시간은 세느강을 따라 흐른다
세느강은 파리 그 자체다. 다리 위에서 마주친 풍경 하나하나가 그림엽서 같고, 유람선 위에서 바라본 노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이 강 위를 유람하며 파리의 숨결을 느껴보길 바란다.
오늘도 누군가는 이 다리 위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강물은 천천히 그 기억을 실어 흘러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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