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완전 정복 / 개선문부터 오벨리스크까지, 프랑스 감성과 명품의 거리 속으로](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zVLDR%2FbtsOndCvoyU%2F7L3WSlguIFK2ImpmrZS9d1%2Fimg.png)
"유럽의 심장, 파리 샹젤리제를 걷다"
파리는 여러 번 가봤지만, 매번 다시 걷고 싶은 길이 있다. 바로 개선문에서 오벨리스크까지 이어지는 샹젤리제 거리다. 단순한 명소 나열만이 아닌, 이 거리는 프랑스의 자존심과 현대 문화, 그리고 예술적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번에는 그 거리의 역사적 숨결과 여행자로서 느낀 감정을 함께 담아본다.
◆ 역사적 명소 소개 및 교통 정보
▷개선문(Arc de Triomphe) 은?
- 건립 시기 : 1806년,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시작.
- 의미 : 프랑스 군인의 위용과 전쟁의 승리를 기념.
- 뜻밖의 사실 : 개선문 아래 무명용사의 묘가 있고, 매일 저녁 6시 ‘영원의 불꽃’ 점화식이 열린다.
※ 서을 서대문 영천에 있는 '독립문'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개선문의 크기는 서울 독립문의 몇 배 크기로, 8층 건물의 높이로 높고 웅장하다. 처음 파리를 가보기 전까지만 해도, 소싯적에는 사진으로만 봤기 때문에 "어! 독립문하고 같네"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가서 보고 그 웅장한 규모에 매우 놀랐던 기억이 난다..
▷개선문 가는 법
- 지하철 1, 2, 6호선 또는 RER A선 "Charles de Gaulle – Étoile" 역에서 하차.
- 오벨리스크까지는 도보 약 25분 소요. 서울 광화문 종각에서 동대문 정도의 거리는 족히 된다. 길이 완전히 일직선이라 좋은 눈을 가진 사람은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끝 부분에 있는 오벨리스크가 보인다.
◆ 샹젤리제 거리에서 만난 명품과 일상
‘샹젤리제(Champs-Élysées )’란 말은 프랑스어로 ‘엘리제의 들판(천국)’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이 거리엔 파리 시민의 삶의 질과 자부심, 그리고 관광객의 설렘이 뒤섞여 있는 곳이다.
▷ 주요 매장들
-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 : 외관만으로도 포토스팟. 여기 들어 가서 쭉 구경을 했다. 모두 너무 비쌌지만, 샹젤리제 본점에서 구입해야 한다는 자긍심(?)으로 그 중 내 능력 내에서 괜찮은 멋진 물건 하나 골라서 좋은 사람에게 선물했다.
- 디올, 셀린느, 샤넬 : 고급 쇼핑의 대명사. 나는 개인적으로 디올 선글래스가 좋고, 향수는 역시 샤넬이다.
- Ladurée 샹젤리제점 : 마카롱과 홍차 한잔, 파리의 여유. 명품 마카롱을 먹으면 입도 명품이 된다?
◆ 거리에서 느낀 파리의 일상과 감성
- 노천카페에서의 브런치 : 에스프레소 한 잔, 지나가는 사람 구경, 그리고 크루아상. 이것이 파리의 ‘관조적 삶’이다. 노천 카페는 세계 어느 곳보다 역시 샹젤리제가 가장 운치 있고 잘 어울린다.
- 추억의 2편 동시상영 극장 : 지금은 없어졌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샹젤리제 인근에 복합 영화관이 있었고, 다양한 예술영화가 번갈아 상영되곤 했다. 나는 예전에 왔을 때 여기서 "채탈리 부인의 사랑"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 정식명칭 : 룩소르 오벨리스크 (Luxor Obelisk)
- 기원 : 고대 이집트에서 파리로 가져온 석주(돌기둥)다.
- 상징 : 프랑스-이집트 문화 교류의 상징. 황금빛 오벨리스크 꼭대기가 파리 하늘과 조화를 이루는 광경은 장관이다.이집트와 프랑스 문화교류 의 상징이라고들 하는 데, 내 생각엔 프랑스가 강제로 뺐어 온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루블 박물관에도 세계 각지에서 강탈해온(?) 물건 들이 엄청 많다. 세계최초 금속활자본인 고려시대 "직지 사지"는 우리나라로 반환 되었나?
◆ 음식과 주변 숙소 정보
▷ 대표 음식
- 스테이크 프리츠(steak frites) : 프랑스식 소고기 스테이크 & 감자튀김. 역시 감자튀김은 원조 프랑스 것이 최고지. "프랜치 프라이드 포테이토칩" 이라고 하지 않나..ㅋ
- 오믈렛 오 프로마주 : 치즈 오믈렛, 노천카페 단골 메뉴
▷ 샹젤리제 주변 가성비 숙소 소개(예시)
- Hôtel Marignan Champs-Élysées
- 가격 : 1박 약 160유로~
- 특징 : 샹젤리제 도보 3분 거리, 조식 포함
- 숙소 팁 : 파리 8구 중심 숙소는 비싸므로, 지하철 한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17구, 9구 쪽도 고려할 만하다. 필자는 주로 가성비를 따져서, 유스호스텔이나 민박, 아니면 더 저렴한 호텔에 묵는 편이다. 여행은 잠자러 가는 게 아니므로...
◆ 여행자 팁 & 추천 루트
▷ 추천 걷기 코스
- Charles de Gaulle Étoile 역에 내려 → 개선문
- 샹젤리제 거리는 명품매장이나 노천 카페를 탐방하며 느긋하게 산책
- 가다 보면 나타나는 콩코르드 광장 도착 후 오벨리스크 감상
- 근처 튈르리 정원까지 도보 이동 가능, 가까이에 루브르 박물관도있다.
▷ 주의사항
- 샹젤리제는 소매치기 주의 지역. 특히 명품 쇼핑가 근처에서는 가방을 앞쪽으로 매고 사주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함.
- 일요일엔 많은 매장이 문을 닫는다. 토요일 오전 방문 추천.
◆ 마무리
파리의 명소는 많지만, 그 중 샹젤리제 거리에서 느낀 감성은 여전히 특별하다. 개선문에서 출발해 천천히 걷는 그 길 위에서 나는 단순한 여행자가 아닌 ‘삶을 관찰하는 보행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한 번쯤 이 거리에서 하루를 보내보기를 권한다.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걷다보면 명품보다 더 값진 추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끝.
[파리 감성 여행기] 개선문에서 오벨리스크까지, 샹젤리제의 하루를 걷다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우아한 산책길 한 걸음, 한 감성의 시작 그날 아침, 호텔 창밖으로 스치는 바람이 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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