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사이트] 새 교황 ‘레오 14세’ 선출, 그 의미와 교황 선출의 숨은 이야기

2000년 전통의 교황 선출 제도, 그리고 우리가 새로운 교황에게 거는 기대

새 교황 '레오 14세 <사진출처 : Vatican News >

 

수년 전 한국을 방문해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타까운 선종으로 인해 2025년 5월 9일, 바티칸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새 교황 레오 14세가 선출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인물의 배경과 함께 일반인이 잘 모르는 교황 선출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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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황, 레오 14세는 누구인가?-

최근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은 "새 교황의 리더십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티칸 공식 발표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신의 중도적 성향을 가진 인물로, 젊은 시절에는 신학과 함께 사회복지학도 함께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의 강점은 소통 중심의 개혁적 신앙관, 특히 기후 변화, 이민, 가난 문제 등 현대적 의제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길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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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어떻게 선출되는가? / 콘클라베의 비밀-

교황 선출 제도는 2000년 이상 이어져 온 콘클라베(Conclave) 라는 방식에 따라 진행되는데요, 이런 절차 따라 진행된다고 하는군요.

1. 참여 대상 : 전 세계의 추기경(Cardinal) 중 80세 이하가 참여하게 되는 데 대략 120명 내외라고 합니다.
2. 선출 방식 :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격리된 상태로 투표라는 데 거룩하고 진지하기도 할 것 같군요.
3. 과반수 이상 득표 시 선출 :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이상 득표가 없을 시 과반수가 나올 때까지 며칠이라도 계속 한다고 합니다. 
4. 결과 알림 방법 : 과반 수 득표자가 나와 선출이 된 흰 연기를, 부결시에는 검은 연기를 올리고 될 때까지 계속 진행합니다. 바티칸 광장에 모인 신자나 관심있는 사람들은 휜 연기가 나올 때까지 굴뚝만 바라보며 기도하며 기다린다고 하는 데, 시간이 길어지면 투표하는 추기경들이나 바깥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상당한 인내와 기대가 교차할 것 같군요.

이번 선출은 네 번째 투표에서 결정되었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그만큼 프레보스트 추기경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와 지지가 있었음을 보여준 것 같네요.

 

※ Tip :  ‘Conclave’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 장소”를 의미하며, 정치적 외압 없이 신의 뜻에 집중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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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 소식을 주목한 이유-

개인적으로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교황의 존재는 종교를 넘어서 윤리적 지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의 지구는 전쟁, 기후위기, 경제 격차, 혐오 범죄 등으로 매우 복잡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교황이 던지는 메시지는 이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랬듯이 정치인보다 더 멀리 울림을 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번 선출을 보며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가?”
“지도자의 언어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시대정신의 거울이 아닐까?” 

 

우리나라의 대통령도 이런 방식으로 뽑으면 어떨까요? 대통령 선거에서 그동안 과반수가 넘는 대통령이 거의 없었으니 몇날 며칠을 선거만 하다 끝날까요? 그래도 과반이 안 될 경우엔 결선투표는 꼭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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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에게 거는 기대-

소식을 종합해 보면 레오 14세에게 세계가 바라는 것은 이렇다는 군요. 

1. 기후위기에 대한 행동 중심 메시지
2. 다문화·이민자 포용의 강화된 입장
3. 성직자 성추문 및 교회 개혁에 대한 실질적 조치
4. 젊은 세대와의 소통 방식 재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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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및 출처

• 바티칸 공식 보도 (Vatican News, 2025.05)
• 로이터 통신 / BBC 세계뉴스 / La Repubblica 등 주요 외신 인용
• 가톨릭 교황청 역사 자료 및 교황선출 규정 (Apostolic Constit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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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종교를 떠나 지도자란 누구에게나 영향을 끼치는 존재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 둔 대한민국의 미래는 새로운 대통령이 어떤 리더쉽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레오 14세 교황이 앞으로 어떤 시대적 언어와 실천으로 세상과 소통해 나갈지 기대해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통령이나 교황 모두 권위가 아니라 공감과 통찰, 그리고 희망을 건넬 수 있는 목소리일지도 모릅니다.

 

과연 레오 14세는 어느 쪽으로 조율된 변화의 지휘를 시작하게 될까요? 바티칸은 지금 교회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쓰고 있는 중입니다.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과도 인연이 많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많은 관심을가지고, 전쟁을 멈추고 평화가 깃들기를 항상 기도하고 염원하였듯이, 새로운 교황 레오14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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