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와 조팝나무, 헷갈리는 "팝" 꽃 완전 구별 법과 꿀벌은 어느 나무로 많이 갈까 ?
자연 속에서 발견한 두 나무의 매력과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
▶알고 보면 참 특별한 나무들이다
안녕하세요, Healing Nomad Kim입니다. 디지털 아티스트로서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 산책 중에 이팝나무인지 조팝나무인지 모를 나무들이 몇 그루 보였습니다. 밤나무꽃과 비슷한 모양의 하얀 꽃이 핀 나무인데 이름을 정확히 몰라, 오늘은 그 이름도 비슷한 "팝" 나무에 대해. 대해 알아보고, 그들이 그 자리에서 서서 무엇을 전하려 하는 지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눈처럼 흩날리는 봄의 흰꽃, 그 나무가 ‘이팝나무’였는지 ‘조팝나무’였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꽃도 비슷한 이 두 나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생김새와 생태, 심지어 꿀벌의 취향까지 달라요.
이 꽃이 피는 봄만 되면 매번 헷갈렸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서 다음 봄엔 꼭 그 꽃나무의 이름을 정확히 불러 주려고 합니다.
1. 강인함의 상징인 이팝나무
이팝나무는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나무로 견고한 목재로 유명합니다. 특히 브라질과 볼리비아 등 남미 지역에서 많이 자라며 건축 자재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이팝나무의 목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곰팡이나 해충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데크나 가구 제작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조팝나무보다 키가 크고 꽃의 모양은 밥알처럼 흩날리는 눈꽃 형태로 꽃잎이 가늘고 풍성합니다. 꽃이 만개하면 ‘이밥’ 즉 '흰쌀밥'을 올려놓은 것 같다고 하여 한국에서는 ‘이팝나무’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팝콘' 처럼 쌀을 튀긴 것 같기도 하네요. 북한에서는 흰쌀밥을 이밥이라고 한다지요.
한국에서는 주로 하얀색의 꽃을 피우지만, 외국에서는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군요. 다양한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는 아주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구별 팁 : 밤꽃 처럼 꽃송이가 부풀고 길쭉하며, 나무 자체가 크고 나무의 형체가 안정적. 마치 눈꽃처럼 풍성하게 피어 있음.
2. 아름다움과 치유의 조팝나무
이팝나무와 비슷한 시기(4월중순~5월초)에 피는 조팝나무는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봄이 되면 하얀 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냅니다. 조팝나무의 꽃은 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평온함과 치유의 느낌을 줍니다. 그 향기로운 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작고 둥근 흰꽃이 줄기를 따라 조처럼 흐드러지게 피며, 가지가 부드럽고 늘어져 울타리용으로 활용하는 데, 꽃이 좁쌀처럼 작고 많이 피어 있다고 하여 한국에서는 '조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군요.
구별 팁 : 꽃이 줄기 따라 퍼져 있고, 덩어리 지지 않음. 나무 전체 크기가 작고 둥글게 퍼짐
3. 꿀벌은 어떤 나무를 더 좋아할까?
정답은 이팝나무입니다. 이팝나무는 꿀이 많이 분비되고 향기가 진해 양봉업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밀원수’로 꼽힙니다. 기회가 되면 이팝나무꿀은 맛이 어떤지 한 번 먹어 보고 싶군요. 반면 조팝나무는 꿀이 거의 없고, 꿀벌 유입이 적습니다.
4. 왜 이팝나무가 요즘 도시 가로수로 주목받을까?
과거엔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가 도심 가로수의 대명사였지만, 지금은 조용히 이팝나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플라타너스는 솜털 알레르기를 유발시키고, 큰 낙엽 쓰레기와 매년 가지치기도 부담이 되고, 은행나무의 경우는 심한 열매 악취가 납니다.
반면, 이팝나무는 경관효과가 뛰어나고 병충해에도 강하여 관리비용도 낮습니다. 또한 낙엽니 적어 청소 부담도 덜 됩니다. 더 좋은 것은 꿀벌 친화적으로 생태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이팝나무가 도시의 가로수로 대체 되고 있습니다.
5.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비교표
항목 | 이팝나무 | 조팝나무 |
꽃 시기 | 5월 중순 | 4월~5월 초 |
키 | 7~12m | 1~2m |
꽃 모양 | 밥알처럼 풍성 | 좁쌀처럼 작고 줄기 따라 |
향기 | 진한 편 | 약함 |
꿀벌 선호도 | ★★★★★ | ★★☆☆☆ |
가로수 활용 | 우수 | 낮은 편 |
유지관리 | 쉬움 | 중간 |
주 용도 | 가로수, 조경수 | 울타리, 정원 장식 |
◆ 마무리 한마디
같은 봄, 같은 흰꽃이지만 조팝나무는 부드럽고 잔잔한 선율이 있고, 이팝나무는 풍성하고 뚜렷한 존재감을 지녔습니다..
그 차이를 알게 되면 일상 속 봄 풍경이 조금은 특별해질지도 모르죠.
이름은 비슷하지만 두 나무는 각각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에게 강인함과 치유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이러한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며 그 속에서 영감을 얻어가길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