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선종,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건강한 줄 알았는데, 위내시경에서 ‘위 선종’이라는 말이 나왔어요. 양성이라지만 무섭고 혼란스러워요.”
정기 건강검진을 받다 보면 의외로 자주 듣게 되는 단어, ‘위 선종’.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이 질환은 위암의 전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오늘은 위 선종이란 무엇인지, 왜 생기고, 어떤 진단과 치료를 받게 되는지, 그리고 시술 후 주의사항까지 친절히 알려드릴게요.
위 선종이란?
- 위 선종은 위 점막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형성된 양성 종양입니다.
- 대부분 무증상이며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pre-cancerous lesion) 으로 분류됩니다.
왜 생기나요? 위 선종의 주요 원인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 위 점막의 만성 염증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 흡연과 과음
- 짜고 자극적인 음식 위주 식습관
-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위 선종의 진단법
- 위내시경 검사
가장 정확한 진단법으로, 병변을 직접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병행합니다. - 조직 생검(Biopsy)
위 선종의 종류(저도형, 고도형) 및 악성 가능성 판단.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 선종 중에서도 고도 이형성은 조기에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음
- 조기 발견 시 내시경 절제로 완치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침윤성 암으로 진행
예방법
✅ 정기 위내시경 (40세 이후 2년에 한 번 이상)
✅ 헬리코박터균 감염 시 제균치료
✅ 자극적 음식·탄 음식 피하기
✅ 금연, 금주, 식생활 개선
✅ 스트레스 관리 및 규칙적 수면
치료 방법 및 시술법
1)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 크기가 작고 경계가 명확한 선종에 시행
2)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 고도 이형성, 큰 병변, 경계 불분명한 경우
- 위 절제 없이 병변만 제거 가능한 고난이도 시술
3) 위절제술 (드물게 시행)
- 병변이 넓거나 침윤이 의심될 경우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 출혈 (시술 직후 또는 수일 후 발생 가능)
- 천공 (위벽이 손상되어 내용물이 복강으로 유출)
- 시술 후 복통, 구토, 미열
- 드물게 협착 발생 가능 → 음식물 섭취 시 불편감
시술 후 관리법
- 금식 후 미음부터 천천히 식사 재개
- 매운 음식, 음주, 흡연 최소 2주 이상 금지
- 의사 지시에 따른 약물 복용
- 추적 내시경 검사 필수 (보통 6개월~1년 간격)
자주 하는 질문 (Q & A)
Q1. 위 선종은 무조건 제거해야 하나요?
A. 고도 이형성이나 크기 ≥1cm인 경우 제거 권장됩니다. 저도 이형성은 경과 관찰 가능하지만 의사와 상의 필수입니다.
Q2. 내시경 절제술은 입원이 필요한가요?
A. 대부분 당일 퇴원 가능하지만, 시술 난이도에 따라 1박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시술 후 언제부터 일반식이 가능할까요?
A. 보통 2~3일 후부터 부드러운 일반식 가능, 단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4. 위 선종 재발 가능성도 있나요?
A. 선종은 다시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검사가 중요합니다.
마무리 : 위 선종, 조기 대응이 생명을 살립니다
위 선종은 단순히 ‘양성’이라 안심할 질환이 아닙니다. 방치하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조기 발견, 정기검진,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 예방 수단입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도 귀 기울여보세요. 그것이 건강한 내일을 여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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